이번에 정기건축기사 2회 실기를 합격하게되었네요. 가채점결과보다 점수가 높게 나와서만족스럽습니다. 어려운 회차라 그래서인지, 부분점수를 후하게 준 듯 하네요.

저는 건축기사 실기를 한번에 합격하였는데요. 저는 휴학생 신분인지라 공부할 시간이 충분해서, 실기공부를 약 1달 조금 안되게 하였습니다. (하루에 평균 4시간 내외)

처음엔 기사는 과년도 기출문제만 달달달 외우면 합격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런식으로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필기시험에서는 어느정도 통하여 필기는 한솔아카데미 과년도 기출문제집의 최근 6개년 문제만 무한반복하고 들어가니, 중복되는 문제가 많아서 넉넉하게 합격을 하더군요. 하지만 실기는 이런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기 기출문제집을 펴고 답만 외우려 시도를 해보니, 이해도 잘 안되고, 암기도 잘 안되더라구요. 암기를하더라도 내용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금방금방 잊혀지게되구요.

그래서 과감히 한솔아카데미의 실기 인강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엔 적산과 공정 강의만 들으려 했는데, 이 두 과목의 강의를 들어보니 강의의 질이 너무 좋아서 구조와 시공까지 지 수강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공 강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다 듣지 못했습니다.)

구조,공정, 적산 세과목은 한솔아카데미 강의를 충실히 듣고, 수업시간에 다뤄주신 문제들만 계속 반복해서 학습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업시간에 다뤄주신 문제들만 철저히 반복학습하다보니, 이 부분들에 대해선 따로 과년도 기출문제집을 확인할 필요가 없을 실력이 생기더라구요. 

이번 실기시험은 시공파트에서 과년도 기출문제들과는 다른 내용들이 많이 출제되어 시공에서 점수를 얻기 힘든 시험이었습니다. 이런 시험일 경우 풀이형 과목인 구조,공정, 적산쪽을 확실히 익혀놓는것이 운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시공이 어렵게 나온 이번 시험에서 제가 합격한 요인은 이게 가장 컸던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은 시공인데요. 범위도 방대하고 외워야할 양도 많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혼란스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번엔 시간이 그닥 많지 않아서, 시공은 절반만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한솔아카데미 실기 과년도 기출문제집의 시공부분 문제들을 5개년만 달달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이 방법은 저처럼 공부기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유효한 방법이지만, 지식의 휘발성이 높고, 오래한다고 실력이 쌓이는 방법이 아니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특히나  시공이 이번회차처럼 과년도 기출과는 많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라면요. 좀 더 안정된 점수를 추구하신다면, 시공파트는 이론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번 건축기사를 최종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강의를 해 주신 한솔아카데미 교수님들 덕택이었습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합격의 영광을 한솔아카데미 교수님들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