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직장인입니다
부끄럽지만 대학졸업 후 10년만에 취득했네요.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자격증입니다
재학중 건축사예비시험과 기사필기를 한번에 통과해 기사시험을 우습게본것이 이렇게 장수의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설계사무소다닐때는 시긴적여유가 많이없어 필기시험만 보고 실기는 볼엄두도 못했는데 건설사 설계부로 이직 후에는 기사의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17년 1회차 필기 시험치고 1회차 실기 불합격. 이후 결시도 몇 번하고 아예 등록도 못한 회차도 있었습니다.
직장생활과 육아 등으로 조금 공부하다 시험보러 가지 않는 때가 많았습니다.
18년 2회차 때는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정말 각잡고 열심히 했습니다.
첨엔 학원을 다닐까 하다가 위치도 그렇고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절약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인강을 들었습니다.
[시공]
인강을 들으며 저만의 필기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여러번의 인강을 들으며 그 노트를 계속고치고 수정하고 지우고 했습니다. 출퇴근시에도 항상 그 노트를 가지고 다녔고 틈만나면 그 노트를 봤습니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페이지의 첫단어를 보고 그 페이지를 쭉 써내려갔습니다. 아무래도 실기이다보니 직접써보면서 답으로 귀결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정,적산]
공정표는 무조건 맞춰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출공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시간날 때 마다 빈 연습장에 풀어봤습니다.
적산은 사실 거희 포기했습니다. 갈수록 출제빈도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문제풀이만 인강을 통해서 공부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진 못했습니다.
운좋게도 이번시험에는 적산의 비중이 적어서 저에게는 다행이였어요
[구조]
계속 구조는 공부도 못하다가 기출로만 보려고 하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안교수님 강의 들으면서 기초부터 기출인강까지 꼼꼼히 들었습니다. 커리큘럼강의는 좀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는데 기출은 기본강의보다는 쉬운 문제들 위주여서 시험이 임박해서는 기출인강을 많이들으면서 문제를 거의 외워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점점 구조의 기출빈도가 늘었는데 이번회차에 꽃을 피운거 같아요。
제가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있을지, 쓸까말까 많이 망설였었는데요
학업생활 하느라 고생하는 대학생후배님들, 저보다 나이많으시지만 걱정하시면서 준비하시는 형님들, 바쁜 직장생활에도 짬내서 공부하는 우리동지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되어 보고자 이 수기를 올립니다.
‘생각하는대로 살지않으면 살아지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하더군요.
오늘도 열심히 사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