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험공부보다 기다리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많이 안했던 터라 당일날 컨디션을 따질 여력도 없이 밤샘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 살기 때문에 제주고까지 가려면 총3km 정도를 걸어야하며 버스도 1시간 30분정도 타야합니다.
한마디로 컨디션이 이보다 안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이 노랗게 보이면서 감각은 둔해지고 뇌는 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실수를 3개씩(단위 안씀, 공정관리 쪽에서 숫자 잘못 보고 품, 칸채우기에서 숫자 기입을 안하고 제출하고 나옴)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런 실수때문에 58점, 59점을 맞아서 떨어지게 되면 정말 뼈 아플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과 발표까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결과를 나와보니 괜한 걱정이였더군요.
시험이 쉽게 나와서 고득점을 한 것이지 공부 방법에는 이렇다 할 추천 방법은 없고 저는 홍성엽 강사님의 개념 정리 부분, 특히 계산 문제 쪽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데도 설명을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공부하면서 감사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드리고 싶은 말은 시험 당일날 저처럼 낭패를 볼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충분히 잠을 자고 컨디션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