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전공자(예체능)이라 건축, 토목 이런쪽은 관련이 아예 없고요.
업무 또한 전혀 다른 직종을 다년간 업으로 해왔기 때문에...백지 상태였습니다.
유관전공 학사로 기사 응시자격 조건이 인정되기에
지인 권유로 4월 1일 건축기사 한솔 필기책을 처음으로 샀을 때가 떠오르네요.
처음 한솔 필기책 넘길때 이걸 어떻게 공부하나 막막했었습니다.
필기 10개년 4회독 후 다행히도 2회차 첫시험 74점으로 무난하게 한방에 합격했고
7월부터 실기 공부를 시작했는데...
공부해야되는 범위도 넓은데다 독학하려니 한계도 있었고...
공부기간이 짧으니 경험이나 삼자는 심정으로 2회차 응시 했는데...
공부한 노력과 시간 대비 점수가 의외로 후하게 나와 불합격 했지만 좀 욕심나더라구요.
그 이후, 이번 3회 시험에 무조건 붙으려고 나름대로 주말도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실기책 10년치 7회독 정도 한거 같네요.
안외워지면 안외워지는 대로 돌리고 돌리고 또 돌렸습니다.
외우는 것도 벅차서 인강은 따로 결제해서 본건 없고 유튜브에서 한솔 구독해놓고 공정표 정도만 봤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밑도 끝도 없이 뜬금포 안교수님 개그멘트에 웃음 참아가며 공정표 이해하기도 너무 수월했습니다.
한번도 직접 뵌적은 없는 분이지만 필기부터 실기까지 책표지에서 만나 유튜브에서도 넘 자주 보니
이젠 왠지 옆동네 아는분처럼 친근하기까지 하네요 ㅎㅎ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암튼 나름 죽어라고 어렵게 외운 문제들은 하나도 안나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결과가 합격이라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가채점 했을때 67~72점이었는데...그것보다 점수가 적게 나온거 보면...
2회차 채점대비 3회차때 좀 박하게 채점된 것 같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합격하신 다른분득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