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 졸업 후 이제 막 자격증 준비하는 26살 남자입니다.
저한테 건축기사는 정말 간절한 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 따기위해서 전문대 (전공)4년제 졸업 후 응시자격이 생겨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시글을 쓰고 싶어서, 이제 건축기사는 졸업하고 싶어서 이 글을 남깁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소리인가.. 전공과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필기를 준비했습니다.
[필기]
필기는 보통 35일정도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5~8시간정도 CBT사이트에서 기출만 풀었습니다.
저는 문제하고 답만 외웠고 계획 > 시공 > 법규 > 구조+설비 순서데로 했습니다.
처음에 보통 사람들이 22/3회차 기출 > 22/2회차 기출 순서데로 가지만
제 공부방법은 1주일은 계획(22/3~15/1)만 진행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시공, 법규도 그렇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게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구조에서 많이 애 먹었고,
구조 문제들만 따로 모아놔서 PDF로 저장하고 학교 다니면서 계속 봤습니다. 그냥 눈에 익히는 것밖에 못하겠더라고요.
구조는 그냥 문제에서 3.52 < 이런 숫자가 있으면 정답에는 10KN로 외웠습니다. 그 결과
계획 100, 시공 70, 구조 75, 설비 80, 법규 60 : 평균 77로 합격했습니다.
*내가 어떤 과목을 어려워 하는지 : 내가 어려워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됩니다.
저는 구조의 축방향력을 제일 어려워 해서 전자문제집 CBT 2022~2016 나오는 축방향력들을 사진을 저장해서 파일을 만들고 계속 보고 계속 외웠습니다.
[실기]
대망의 실기네요.
실기는 진짜 토악질이 나왔습니다. 문제를 보면 이 문제의 글을 다 외워야한다고?
엄두가 안났습니다. 1회차에 26문제 정도되지만 어떤 회차는 정답이 너무 길고, 구조를 보면 공식을 다써야되고,
적산을 보면 이 식이 왜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처음 23/4회차 부터 과년도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외우다 보니, 필기에서 개념을 숙지하고 실기를 들어갈 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냥 도전했습니다. 처음 23년4회차 실기를 들어가서 다 외우는데만 5일이 걸리더라고요.. 이거는 안되겠는데? 이 기간이면 내가 준비한 실기기간에 못딸거같은데? 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3/2회차를 풀고 3일, 23/1회차 2일, 22/4회차/2일ㆍㆍㆍㆍㆍ등 천천히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19년도까지 계속 풀다가 전에 있던 문제들이 나오고 그문제들을 풀때 마다 도파민이 나오더니 공부가 재밌어졌습니다.
24/3회차에 붙겠다! 각오를 다지고 시험을 봤습니다.
[23/4~12/1회차까지 2회독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공정표를 틀리고, 논란의 적산문제를 틀렸습니다. 결과는 54점이더라고요..
공정표에서 CP를 잘못 그려서 불합격했습니다.
많이 우울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진짜 죽고싶더라고요. 이렇게 살면서 열심히 공부해본게 처음이고 노력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이것을 또 준비한다고 생각하니깐 착잡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 붙잡고 카페에서 글도 쓰고, ㅎㅅ 교수님들한테 Q&A올리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건축기사에서 도움도 많이 받고 열심히 했습니다. 다시 준비하니 원래 봤던 문제들이 눈에 익히더라고요.
그결과 24/3 ~ 10/1회차까지 12회독을 했습니다. 공부기간은 60일정도 잡았습니다.
덕분에 25/1회차에 예상 가채점 점수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부분점수 (모든) : 72점
부분점수 (확실) : 68점
부분점수 (없음) : 64점
체점관 깐깐한 사람 만남(부분점수 X) : 60점
하지만
오늘 결과 발표점수는 76점이였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밖에 나가서 런닝뛰면서 소리지르면서 뛰었습니다.
아마 창호 기호문제(5점)에서 맞은거 같은데, 운이 따라준거 같네요 ㅎㅎ
[AW: 우선순위 1 알루미늄 창문, WD : 우선순위2 목재문, SD : 우선순위 3 철제문으로 적었습니다.]
누구나 공부방법이 있지만, 저는 아이패드로 책에있는 사진들을 찍고 아래에다가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이 공부방법이 좋은게 책에다가 귀찮게 연필쓰고, 지우게 쓰고 하는 것보다 아이패드로 확대하면서 에플팬슬로 쓰고, 지우고 쓰고, 다시 보고, 반복을 하다보니 눈으로 보기만해도 바로 손이 가는, 말이 나오는 형식이 됐습니다.
이공부방법을 추천하지만 제일 좋은거는 자신이 공부방법을 터특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다들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모든 건축기사 준비하시는 분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