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축기사 합격동영상수기

제4회 건축기사 최종합격 / 수강생 : 이 * 민 

안녕하세요. 저는 빌딩 시설팀에서 근무하는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주업무는 전기, 소방 쪽이지만 시설관리하면서 건축을 모르고서는 업무에 한계가 많았습니다. 주업무는 아니더라도 건축쪽 지식이 받쳐주면 업무능력이 훨씬 더 올라가겠기에 건축기사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전기든 소방이든 설비든 영선이든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한계가 많거든요. 

한솔 4주완성 교재를 일단 구매했더니 내용도 실하고 이해도 어느정도 가길래 독학을 해볼까 잠깐 망설였지만, 일과 병행해야 하는데 10시간 공부할 거 1시간으로 줄여주면 9시간을 휴식할 수 있으니 학원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 싶어서 바로 인터넷강의를 찾아봤습니다. 인강업체는 여러곳이 있었는데 인강계의 공룡 에##이 솔깃하게 광고를 하긴하는데 돈으로 밀어부치는 대기업의 행태가 안좋아 보였고 한솔은 건축, 토목등 전문성이 뛰어나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전공 학생들 평이 너무 좋길래, 게다가 합격시 환급 조건까지 있길래 아무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두들 좋으시지만 역시나 카리스마 넘치는 구조역학의 안광호 교수님과 고길용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두분이 사용하시는 부정적차수계산법이 달라서 필기 끝나고 실기 넘어갈 때 좀 헷갈렸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이걸로 해보고 다른 걸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처음에 배웠던 거여서인지는 몰라도 고길용 교수님 계산 방법이 초짜로서는 더 쉽고 적용이 빠르네요.) 다른 과목보다도 구조역학을 열심히 했는데 2차때엔 이렇다할 구조역학 문제가 안 나왔네요. 어딘가 보니까 건축기사는 암기력시험이라고도 하던데 정말 암기위주의 단답형 문제가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1차때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2차때 조금 방심한 것도 있고 집중한 게 안 나온 것도 있고 해서 2차때는 점수가 생각같이 안 나왔습니다. 공정표 문제를 머리로만 풀고 직접 써본 적은 별로 없는데 그래서 공정표 고배점 문제를 날렸습니다. 귀찮아도 손으로 꼭 반복해서 써봐야 되는 걸 알면서도 참 건방지면서도 한심하고 뼈아픈 실수였습니다. 주로 누워서 인강을 보다보니 뭐 필기할 거 있으면 교수님이 야속하고 그랬어요. 책에 다 인쇄해주시지.. 아 그리고 하나 건의하고 싶은 건 교재 종이가 좀 얇아서 그런지 너무 질이 좋아서 그런지 조명 빛에 반사가 되서 가독성이 좀 떨어졌어요. 차라리 재생지나 좀 거친 질감의 종이는 안 그렇던데요 고려해보심이 어떤지 싶습니다. 

합격비결이라거나 공부방법은 특이한 게 전혀 없어서 별로 말씀드릴 게 없네요. 구조역학은 처음에 어렵다고 조급해 하지말고 강의를 3~4번 정도, 시간 없으면 나중에는 고배속으로 듣다보면 차차 이해가 갑니다. 나중에는 재밌기까지 하더라구요. 기타 암기 위주 과목들도 선생님들이 출제빈도가 많은 부분을 콕콕 짚어 주시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다보면 나중에 과년도 풀 때는 오히려 쉽게 느껴졌습니다. 2차 시험에서 Top down method나 SPS, 러핑크레인 등 개인적으로 조금 더 보충이 필요하다 싶은 건 네이버 검색해보면 사진이나 기타 좋은 자료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면관계상 교재에 모든 자료를 실을 수는 없으니 검색을 많이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올해 2회 기사시험땐 에너지관리기사 인강을 봤는데 수강비는 한솔 건축기사 시험과 비슷한데 정말 비교자체가 절대 불가능할 정도로 수준이 낮았거든요. 그걸 보고 홧병을 얻었다가 여기서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 마음의 분노가 비로소 치유가 됐습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인강 살펴보면 진정한 교육자는 없고 순 다 장사치들만 바글바글한 것 같아요. 자본력으로 밀어붙이고 현란한 광고로 사람 혼을 빼놓으니 이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한솔 아카데미가 계속 굳건히 성장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