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사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막상 준비하려니 책두께에 압도되어 걱정부터 하던 날을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되네요.

1. 필기시험

공부방법 : 빠르게 여러번보자

필기시험의 특징이라면 실기에 비해 넓은 범위와 객관식 문제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는 문제 유형이 넓은 범위에서 나오지만, 변화가 크지 않고 정확히 외울 필요도 없으며 과정이나 풀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출제빈도 높은 문제를 파악만 한다면 정해진 답이 바로 나올수 있다' 라는게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고 빈도 높은 문제를 파악만 한다면 시험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구조를 제외한다면 암기위주기 때문에 푸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많은 유형을 여러번 보고 외워 암기과목에서 평균을 올리고 구조에서 과락을 면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절대로 이론책을 먼저 공부하지 않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네요. 먼저 빈도높은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풀.수.가.없.음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를 5년(15회) 정도 이론책 뒤져가며 풀다보면 '정해진 유형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 문제 푸실때는 속도가 엄청나게 늦어 절망하실수도 있지만, 계속 풀다보면 엄청나게 빨라져 모든 10년도 치를 푸는데도 3시간 안걸립니다.

시험 전날 구조에 자신없더라도 유형별 답이라도 꼭 봐야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구조를 공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답만 달달외워 시험날 똑같은 문제가 나와 맞춘문제가 6개 였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조언을 못해드렸으나 정말로 시간이 없으실 때 이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2. 실기시험

공부방법 : 빈도 높은 유형을 공부. 포기할 건 포기하자.

실기시험은 과정과 결과 및 단위까지 계산을 해야하며, 외워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필기와 마찬가지로 모의고사를 중점으로 빈도 높은 유형을 파악하고 거기에 더불어 계산과정과 용어적 힌트 얻는 것을 반복 숙달해야합니다. (여기서 용어적 힌트란, '하중을 구하시오. 강도를 구하시오. 2차모멘트를 구하시오 등'과 같이 단위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을 말합니다.)

공정표와 적산은 1문제 씩은 80%가 들어가 있고 대부분 10점씩 되니 꼭 풀어보시고 또 4~5회 하다보시면 금방 원리를 알게되어 쉬워집니다.

구조도 문제유형이 다양한데 전부 할필요는 없고 출제빈도가 높으며, 계산과정이 자신에게 이해하기 쉬운 것 위주로 공부하시다가 나중에 여유가 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때 조금씩 늘려가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모의고사를 풀다 '내가 모르는게 계속나오네. 언제쯤 모의고사를 그만둘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무수히 했는데, 새로운 유형을 2~3문제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은 일단은 패스하고 다음 모의고사 회에 나오면 풀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다음 회에 안나온다면 출제빈도도 낮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엔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과감히 포기할 건 포기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실기를 처음하시는 분이라면 한솔아카데미 구조와 공정관리 이 두개 동영상 추천드립니다. 다른 것은 암기과목이거나 계산과정을 유추할수 있지만 구조나 공정관리는 처음에는 버겁기 때문에 동영상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실기는 1회가 쉬웠다면 2회가 엄청 어렵기 때문에 1,3회차 시험에는 꼭 붙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1회에 떨어지고 2회에 시험본다하면 시간도 너무 길어지고 난이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지치게 되고 2회에서 떨어진다면 3회까지 가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