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비전공과 전공의 중간인 사람입니다. 대학교는 어문계열을 나왔고 건축기사에 응시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수업을 들었으니 비전공이라고 하기에도 전공이라고 하기에도 애매 하네요 저와 같은 분들도 많으실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학점은행제로 응시자격을 갖추고 처음 본 시험이 작년 3회차 였어요. 한솔 10개년 기출문제집을 구입해서 독학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처음 한솔교육원과의 만남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문제집에 기출해설과 앞부분에 요약이 잘되어 있어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모두가 고민하는 그과목 구조가 문제였죠

사실 3주 정도 시험이 남은 시기에 공부를 시작해서 구조를 볼 시간이 부족해서 구조는 과락만 면하자 라는 심정으로 다른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구조는 결국거의 보지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40점은 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말이죠.

결과가 나왔습니다 72점 합격점수지요? 그렇지만 등장한 구조과락 한문제 차이로 필기시험에 낙방했습니다.

3회차시험과 이번년 1회차 시험은 기간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조금 아까운 시간들을 허비하고 올해 1회차 시험을 준비 하기 위해 인터넷강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건 구조였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구조때문에 낙방을 한 전적이 있기때문에 구조로 유명한 한솔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영상 강의를 시청했을때 사실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ㅋㅋㅋ 그래서 그냥 편한마음으로 유튜브 영상 본다는 마음으로 쭉 그냥 문제풀이편을 제외한 이론편을 들었어요. 다듣고 나서도 사실 기억나는게 없더라고요^^;;; 이론편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쭉 들을수 있었던건 고길용 교수님의 강의가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였어요 고길용교수님 감사합니다!^^

이해가 안되었으니 이제 두번 봐야겠죠? 또 두번째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과 다른점이라면 동영상 시청후 복습을 조금 하게 됩니다 공식들이 많으니 관련공식들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복습을 하며 두번째 강의를 들었습니다.

동영상강의의 매력은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반복학습이 가능하다고 해서 중간에 끊고 이해안된다고 그편 다시보고 이해될때까지 또 보고 하는것은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두번째 학습할때 초기엔 복습하며 이해안되는 부분을 돌려 보기를 했는데 문제는 진도가 안나가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쭈욱 흐름에 맡게 시청하는것을 추천드려요.  

그이유는 바로 세번째 강의를 보면 이상하리만큼 고길용교수님이 하는 강의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수 있다는 점입니다. 워낙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것이 8할이고 그동안 두번 들었던것이 2할정도 되는것 같네요. 이때부터 문제를 풀어줍니다. 이론강의가 끝나면 관련예제를 풀어주시잖아요 그걸 푸는겁니다. 일딴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 재밋습니다. 

건축계획, 설비, 법규는 강의보다는 과년도를 돌렸어요 저번시험에 과년도만 보고 꽤 괜찮은 성적을 받은 과목들이라 구조강의를 듣는데에 시간을 더 할애한 경향이 있습니다. 

시공은 인강을 꼭 들어서 공부해 둘것을 추천해요 시공은 실기에 60프로를 차지하는 과목이라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을 들어놔야 실기준비하는데 편해요 현장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전공자분들에게는 익숙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필기 준비할때 이론을 꼭 적립해 주세요 실기 강의보다 필기강의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나갈쯤 지금도 온국민을 괴롭히는 코로나가 유행하고 시험일정이 계속 밀리기 시작합니다. 밀리니까 하기 싫더라고요 한솔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달력에 항상 공부 스케쥴을 적어 놓았는데 밀리고 난뒤부터는 엑스표시 (공부안한날) 이 늘어나고 급기야 시험이 취소되는 상황이 되었죠 그동안 공부한것들이 머리에서 날아갈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하루에 한두시간은 구조문제를 풀며 통합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삼월에 볼 시험을 유월에 봤으니 이번회차 분들은 기다림과의 싸움이셨을 꺼에요. 기간 길다고 좋은게 아닌것 같아요 기사필기는 단기간 집중해서 외우는게 깔끔한데 늘어지니까 공부할 맛이 안나요 ㅋㅋㅋ

유월시험 일주일전 블랙박스로 점검을 합니다. 이때는 하루 8시간 정도 한것같아요 더할때도 있었고 적어도 8시간정도에요. 합격 후기보면 기출 몇번 돌리고 합격했다는 분들 많으신데 현혹되지 마세요 시간나실때 마다 부지런히 하시는겁니다 그래야 실기때 덜 고생하실수 있어요~

필기시험은 평균 83점으로 합격했어요 기출만 대충 돌렸던 설비랑 법규에서 점수를 까먹었더라고요 아 그리고 문제의 구조 ㅋㅋ 한문제 틀렸어요 채점하면서도 참 놀랍더라고요 작년 3회차에 구조과락 노베이스 수포자가 한문제 틀리다니요 다시한번 고길용 교수님 감사합니다!! 수포자 여러분 할수 있습니다.

실기준비는 어렵지 않았어요 일딴 기간이 짧으니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6월15일 정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45일 정도 준비 했고 물론 중간에 개인사정으로 공부를 아주 못한 날도 몇일있지만 그날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하루 8시간 정도 혹은 그이상 했어요 공정은 안광호 교수님이 워낙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2-3일이면 이해를 하고 그리는데 무리없어요 그래서 시험보기 전까지 2-3문제씩 하루에 그려봤어요. 문제는 적산이 였는데 아주 옛날 종합적산말고는 동영상 강의보면서 구조를 공부했던거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해보니 할만하더군요 생각보다 간단해요 외울것도 별로 없고 방식만 이해하면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건 아니니 포기하지말고 풀어보세요.

실기때 구조는 많이 않했습니다. 필기때 구조문제 보다 어렵지 않아요 단위표시 같은것만 유의해 주시면 되고 필기때 잘해놓으신 분들은 기출문제 보시면 아~ 하고 푸실수 있을거에요 그래서 필기때 구조를 해놓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혹시 수포자이신데 실기만 인강듣고 필기는 기출돌려야지 하는분 계시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필기가 과목은 많아도 기출위주라 구조 공부할 시간이 필기때 더 넉넉해요!

시공은 사실 실기동영상 강의의 도움보다는 필기 동영상 강의를 다시보며 정리했어요 이건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필기 동영상을 한번 다시보고 전반의 내용을 파악하고 기출문제 풀었어요 시공은 외울게 너무 많아서 또 저는 쓰면서 외우는 스타일이라 손가락이 너무 아팟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 실기시험에 73점으로 합격을 했는데 다른분들 처럼 고득점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워요 사실 시공파트를 그닥 잘본게 아니였는데 구조, 공정, 적산이 합격하는데 큰도움을 줬어요! 수포자라 걱정했던 파트들이 합격으로 가는 열쇠를 쥐어준 셈이죠 혼자 독학했다면 아마 못했을꺼에요 쉬운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로 갈필요는 없다고 봐요 시간이 돈이되는 시대니까요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한솔인강들으시면서 구조부터 천천히 준비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