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최고의한해★
비전공자인 제가 건축기사에 합격할수있도록 도움주신 한솔아카데미 교수님들께진심으로 감사말씀전합니다.
특히 안광호교수님께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받았고 이해하기쉽게 구조풀이 및 공정을해설해주셔서 큰어려움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비전공자 직장인으로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2019.9.11일부터 시작해서
2020.11.12일(1년2개월) 최종합격하게되었습니다. 코로나로 2번정도 필기시험이 연기되는바람에 기간이 좀 길어지긴했으나, 현업에서 또 실기를 대비한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쉬지않고 구조와 시공, 공정에 많은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직장과 육아, 공부를 병행한다는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이2명에 강아지에 와이프 총 5식구인데 퇴근하고 공부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몸도피곤한데 애들육아에 애들이 잠들면 강아지가 또 한번 방해를....ㅜㅜ 유혹도 상당히 많았고 중간에 포기하고싶은 생각도 많았지만 건축기사 넘갖고싶은 소유욕과 절박함이 너무나 컸기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필기는 건축기사 4주완성을 구매하여 이론을 한번 쭉 훑어봤습니다. 첨엔 눈에도 잘 안들어오고 내용도 너무 생소하고 책보면 졸립고 문제도 어렵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무척많이 들었습니다.
이론을 이해하든 못하든 일단 한번쭉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었더니 30~50점 나오더군요. 점수보고 자괴감과 우울감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잘할수있을까? 진짜 건축기사자격증을 딸수있을까?필기구조 과락피해서 잘볼수있을까?? 60점 넘을수있을까?? 구조과락(40점이하)을 면할려면 다른과목에서 60점이상을 획득해야하기에 부담도 상당했던것 같습니다.
계획,설비,법규는 기출문제 10개년문제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1년 3회문제를 풀고 오답정리하고 그렇게 5~6개년이 넘어가니 점점 점수가 50점, 70점, 80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계획,설비,법규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자주나오는 문제나 유형은 풀면 저는 외워지더라구요. 법규는 솔직한과목이라 외울수밖에 없습니다. 자기가 갖고있는 지식과 알고있는 상식선에서 법규를 푼다면 거의틀리게됩니다. 법규는 어느정도 외워야 외운만큼 점수를 갖고 가실수있는과목입니다. 잘외워노면 외운만큼 점수를 가져가게되는 정직한과목이죠. 시공과 구조는 실기에서도 세부적으로 나오는 과목이기때문에 기본적인 용어 및 종류와 차이점은 미리 외웠습니다. (ex.혼화재/혼화제, 기경성/수경성재료, 열경화성/열가소성수지 등)
구조는 한솔4주완성교재 뒷면에 3개월 기출문제 강의쿠폰이 있는데 쿠폰번호를 입력해서 한솔아카데미 홈피에서 회원가입후 3개월간 안광호교수님 강의(구조,공정)를 반복적으로 듣고 풀어보고 반복했습니다. 단면계수,단면2차모멘트,단면2차반경,처짐각,처짐,좌굴하중,세장비,탄성계수,균열모멘트,전단강도,처짐에제한,등가블록 등의 기본적인 공식은 다 외웠습니다.(많이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첨엔 공식을 외워도 이걸 어디에 대입해서 써야할지 감도 안오고 막막합니다. 공학계산기도 첨엔 사용이 어렵습니다. 공학계산기 사용법은 너튜브에 자세히 나오니 검색해서 한번 봐보시면 될것같습니다. 구조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면 언제 이공식을 대입하고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한솔 안광호교수님이 정말 쉽게 첨듣는사람이 듣고 이해할수 있을정도로 세부적으로 잘 가르쳐주십니다.)
그렇게 하여 코로나로 필기시험일정이 2번 연기가돼고 마침내 6.5일 1.2차통합필기시험을 평균80점으로 합격하게됩니다.
실기는 7.25일 2회차로 시공과 구조,공정/품질, 적산을 보게되는데 필기합격후 약 50일간 여유가있었지만 회사,육아 등등의 이유로 광범위한 시공과목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 난이도도 쉬운편이었고 안타깝게도 공정에서도 실수를하게되어 시공공부 미흡과 함께 44점으로 불합격하게됩니다. 버렸던 적산문제도 지금보면 쉬운난이도에 9점짜리 문제였는데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 10.17일 약 80일간의 시간동안 한솔bible과 중독1,2권에 예상문제와 기출문제집을 다 풀고 기출문제 10개년을 2번정도 돌렸습니다. 시험날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했으나, 생각보다 난해하고 애매한 신유형문제들이 몇개보여서 (용접기호표기,ALC 재료 및 제조과정,공정표 등)가채점결과 냉정하게 58~62점 정도 불안한 점수인걸 확인하게돼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에 있는것같은 기다림과 고통의시간, 시간을 살수있다면 결과발표일까지 다 사버리고 싶었습니다. 불안,초조,긴장감이 최고조였던 하루하루 피말리고 머리아픈시간들이었죠. 드디어 결과당일, 11.12일 정오 12시 68점으로 생각보다 고득점으로 합격하여 책상앞에서 악을지르며 기쁨의 눈물이 살짝 눈가를 적셨던것같습니다. 1년넘게 고생하며 밤잠설쳐가며 새벽까지 공부하며 애들과 놀아주지도못한거,놀러가고싶은것,친구만나고싶은거 다 참고견디며 공부했던기억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합격하면 많이 울것같았는데 생각보단 덜했던것같습니다. 그만큼 나름대로 많은노력과 유혹들을 물리치고 또 열심히 했으니깐 그런생각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하실수있습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건축기사 되실수있습니다. 구조와 공정은 절대포기하지마세요!!!(2과목이 30점정도됩니다. 추세도 구조과목 비중이 늘고있습니다.) 포기하지만않는다면 절반정도는 푸실수있습니다. 구조는 공식만 제대로 알면 그리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나름 풀다보면 짜릿하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느끼실꺼에요. (이해가 안되실수도있는데 구조잘푸는 수험생들은 이해하실겁니다) 구조공정으로 포기하고 시공을 다 맞아도 신유형이 있기때문에 무난한 합격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적는다고 적었는데 두서가 없네요. 양해부탁드리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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