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의 재수 끝에 건축기사를 최종합격했습니다.

제가 합격하기까지 이르는 제 나름의 요령과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인강

적산과 공정은 인강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이 좋습니다.

하루 전체를 투자하면 3~4일이면 전부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을 노려 빠르게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시공을 인강을 듣고 적산과 공정을 벼락치기로 해서 탈락하였습니다.

적산과 공정을 나중에 하면 먼저 공부한 시공파트가 소홀해 질 수 있으니 여유를 위해 적산과 공정을 빠르게 정리해 둡니다.

쉽게 나오는 문제는 바로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 둡니다.

2.시공파트

건축기사 실기의 꽃인 시공입니다.

시공은 보통 60점 가량 점수가 배분되기에 아주 중요한 파트입니다.

저는 인강을 통해 먼저 정리하였지만 꼭 인강이 필요한 파트는 아닙니다. 

먼저 본책을 통해 10년 내에 나오는 문제들과 문제가 나오는 부분을 공부합니다.

책 한 권 분량을 전부 읽고 문제를 풀 필요는 없습니다. 

2010년 이후의 문제로 나오는 부분만 정리해두면 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책을 통해 시공만 10년치 파트를 한 번 풀어둡니다.

문제가 안 풀려도 답을 보고 적습니다. 그렇게 10년치를 풀고 나면 자주 나오는 문제와 자주 나오지 않지만 최근에만 나오는 생소한 문제들이 정리됩니다.

이번 실기에서는 대표적으로 '구체방수의 정의' 였는데 이런 문제들을 따로 시간을 들여 공책 등에 정리해 두면서 외웁니다.

그 후 따로 책을 하나 더 구매하던가 따로 기출문제들을 인쇄해서 10년치를 한번 더 공부합니다.

시공은 기출문제를 10년치 돌리는 횟수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는 과목입니다. 시험 2~3주전에는 무난하게 시공 점수가 40~50점 대가 나오게 해야 합니다. 

3. 블랙박스

시험 4~5주 전 쯤에는 '블랙박스'교재를 한솔아카데미에서 이벤트로 나눠 줍니다.

몇 일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교재인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한내에 신청만 하면 블랙박스는 무조건 옵니다.

블랙박스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파트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주로 적산과 품질파트를 공부하게 되는데 적산은 거기 나온 문제를 전부 풀 줄 알아야 합니다.

쉽게 나올 때는 괜찮지만 어렵게 나오면 많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블랙박스에 나온 문제가 어려워도 인강을 듣고 이해하거나 아예 외워버려야 합니다. 

품질도 외워두는 것이 좋지만 최근에 나오는 문제 위주로 정리해도 됩니다.

공정은 쉽지만 '공기단축'은 막상 풀어보면 잘 안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 부분에 주의하면서 확실히 맞출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구조는 공부하는 시간대비 점수를 얻기 많이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도 시간을 들여 공부했지만 구조에서는 별로 점수를 못 얻었습니다. 하지만 적산이나 품질파트를 틑릴때를 대비해 공부해 두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쉽고 점수배분이 높은 공정은 확실히 풀 수 있게 하고 그 외 적산도 어렵게 나올 때를 대비해 어려운 문제도 외워둡니다. 적산은 적어도 블랙박스에 나오는 문제는 답지를 보지 않고 전부 풀 수 있어야 합니다. 

4. 정리

위의 과정을 전부 실천했으면 1~2주 남은 시간에 무난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됩니다.

공정은 하루에 한 두 문제씩 문제를 풀며 감을 잃지 않게 하고 시공은 모르는 문제보다 아는 문제를 안 틀리게 정리하는게 중요합니다. 계속 기출문제를 10년치씩 돌립니다.

적산은 어려운 문제를 외우는게 중요하고 구조는 너무 어려우면 포기하셔도 되지만 부분점수라도 얻을 수 있게 최근에 나온 쉬운 문제들이라도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모두들 건축기사 실기에 합격합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