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제조업에 근무하는 비전공 직장인 입니다.

약 2년 전 술먹다고 갑자기 지인이 기사시험 보자고 해서 담날 필기 등록하고 15년 만에 공부 하던게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서 월급도 깍이고 어디 놀러가기도 뭐해서 계속 시험을 봤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2년 동안 5개 기사 및 1개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시험 없을때는 영어 공부 좀 한다고 토익도 보고, 토스도 봤네요. 자격증은 소방전기/소방기계/산업안전기사/위험물기능장/가스기사/건축기사 순으로 취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는데 술 먹으면 집에 오자마자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네요.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촉박하더라고요. 특히 주말에는 12시간 이상씩 계속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나이도 먹고 머리도 잘 안굴러가는데, 열역학 1법칙? 처럼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수 였던거 같습니다.

다행이 이번 4회차 시험은 필기/실기 모두 다 쉽게 문제가 제출되었던거 같습니다. 필기는 82점 맞고 실기는 85점을 득점했습니다. 특히 필기 시험때 제의 샤프 계산기가 부적합한 기기라고 해서 계산기 뺏기고 대신 커다란 서무용 계산기를 하나 받아서 시험을 봤던것도 생각 나네요.. 얼마나 당황 스럽던지.. 4칙 연산 외에는 별다른 기능도 없고. ^^; 

이제는 전기기사 준비 합니다. 물론 또 한솔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상품권 주세요 ㅋ) 나중에 전기도 합격하고 수기 올릴 기회가 있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ps. 한솔책이 나쁘지는 않은데, 같은 문제의 답변이 연도별로 틀리게 기술되어 있고, 또 바뀐 용어나 이런게 반영 안된 경우도 있더라고요. 요건 좀 해년마다 반드시 Update가 좀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