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축학과 재학생으로, 이번 2021년 4회차 건축기사 시험에 동차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필기시험을 준비하였고, 3주간 실기시험을 공부하여 건축기사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열흘과 삼 주가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건축기사 시험범위가 방대한 만큼 넉넉한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솔 아카데미의 교재와 블랙박스를 적극 활용하여 합격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실시된 실기 시험을 중심으로 제가 공부한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공부기간

  필기 공부 기간에 실기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고, 실기는 시험 3주 전인 10월 24일부터 공부했습니다. 첫 2주 동안은 다른 공부와 병행하였고, 마지막 주에는 온전히 건축 기사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공부시간은 정확하게 측정하지 않아 모르지만, 마지막 5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2. 공부방법

  시간이 부족할수록 이론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시공과 구조 이론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였고, 후반에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품질 공정은 별개로 하루정도 날을 잡고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1) 이론

 - 시공

  첫 주에는 한솔 건축기사 실기 이론책을 순서대로 1회 정독했습니다. 책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내용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공 내용이 방대하여 모두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사에 이미 합격한 친구가 한솔 실기 블랙박스를 적극 추천해주었습니다. 그 후 실기 블랙박스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 구조

  시공과 마찬가지로 건축기사 실기 책을 정독했습니다. 다만, 구조는 이론을 단순 암기하기보다는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해되지 않은 내용만 표기하여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암기했습니다.

- 품질, 공정

  품질, 공정은 내용 자체는 생소했지만, 출제되는 내용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 공부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정도 날을 잡고 품질공정을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를 확인하며 핵심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다만, 공정표는 까다로운 면이 있어 2005년 기출부터 공정표 문제만 모아 따로 풀어보았습니다. 답지를 보지 않고 공정표를 그린 뒤, 조금이라도 다르게 그렸다면 다르게 그린 원인을 꼭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답지와 똑같이 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기출

  기출문제는 시험 열흘 정도는 남기고 10개년치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문제도 답을 적기 어려웠고, 1개년치는 커녕 한 회차를 푸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가장 처음 풀게 된 2010년 기출에서는 점수가 20점보다도 낮게 나와 채점조차 의미 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2011, 2012년 기출은 한솔 기출 문제 답을 외웠습니다.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2013년 기출 부터는 스스로 답을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재고, 1번 문제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스스로 답을 적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 한솔에서 제시한 모범 답안을 제 답안과 비교하며 부족한 내용을 보안하고 암기했습니다. 더 나아가 실기 블랙박스에서 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하고, 관련된 다른 핵심들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개인적으로 핵심 요약집을 만들고, 끝까지 외우지 못한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오롯이 한솔 아카데미의 교재와 자료만으로 기사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전 합격 수기를 보면, 다양한 회사의 이론과 기출 답안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 불안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놓치는 내용이 있지는 않을까, 부족한 답안을 적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학생이기에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선배님들이 추천해주신 한솔교재만으로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솔 아카데미를 믿고 집중하여 공부한 결과, 91점이라는 고득점으로 건축기사 실기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한솔 아카데미 덕분에 단기간에 최고의 결과를 내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저의 아끼는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한솔 교재와 블랙박스를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미 추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