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건축기사 실기1회차 최종합격한 애기 아빠입니다.

옛날 학창시절에 건축기사를 취득하지 못해 그것이 두고두고 한이 되었고 마침 직장에서 작년 7월부터 1년간

육아휴직을 맞이해서 육아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와서 잠시 수험생 모드로 돌입하였습니다.

우선 그동안 1년 가깝게 수험기간동안 에피소드가 많았어요. 제 애기가 제 방으로 기어들어와서 제 한솔아카데미 건축기사 교재를 잘게 잘게 찢고 기어나간적도 있고, 제 교재에 오줌싼적도 있고, 저 공부못하게 엉엉울고,

참 가지가지 하였습니다.  과정은 합격하기 힘들었지만 결국 합격하니, 제가 이 나이에 이 건축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문을 새로 두드릴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낍니다.

우선 한솔아카데미 구조와 공정표 등을 강의 하시는 안광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수험생이 실수하기 쉬운곳을 미리 예측하시고 알기쉽게 강의를 하시는것 같으셔서 저같은 경우 많은 도움이 되

었습니다.

건축기사시험은 제 생각에는 첫번째, 기출문제를 잘 분석하고 가급적이면 최소한 10년간의 기출은 통째로 숙지해야하며, 공부시작부터 시험장 들어가는 순간까지 손에 놓아서는 안되는게 기출문제인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오답노트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라는것은 제 생각에는 모르는것을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

며 그 역할을 해주는것이 오답노트 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오답노트를 잘 체계적으로 작성하기란

쉬지 않으며, 저도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스킬이 딱히 탁월하지않아서 저같은 경우는 교재에서 잘 이해가 안가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교재를 2회독 할때 교재 페이지에 포스트잇으로 붙였고, 시험 임박했을때에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1차 필기시험에서 저도 마찬가지이고 대부분 수험생들이 구조과목을 어려워하셨을텐데 저같은 경우 구조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해버리고, 교재의 절반이라도 공식을 정확히 암기해야 할곳은 확실히 암기하여 맞을곳은 확실히 맞아주고, 어려운 부분은 과감히 틀려도 감수하자 식으로 공부해왔습니다.

2차 실기시험 볼적에는 공정표같은경우 처음에는 잘 그려지지도 않고 이해도 안가고 했는데 안광호 교수님

유튜브로 강의보니 이해가 잘 되었고, 특히 공정표는 반드시 1문제는 나온다해서 매일 1-2개는 정도는 A4용지에 매일 그려보고 애기의 응아한 기저귀와 함께 휴지통에 매일 버렸답니다.

아무리 공부하기 힘든날에도 시공 1시간,  구조+적산+공정+품질 1시간씩은 매일 공부해왔고, 네이버 합격수기를 보니 보통 실기는 한달만에 합격하신 분도 많은듯한데 저는 작년 4회차 필기 합격하고 금년 4월까지

거의 매일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작성한 수기보다는 빠른 실내에 합격하신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며

건축기사시험도 마찬가지이고 공부라는것은 결국   ENDLESS REPEAT가 아닐지 생각되며 저희 미련하고

모자란 합격수기를 이만 마치며, 애기의 기저귀를 갈아주러 가도록 하겠으며, 그나마 복직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