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준비는 미리 말씀드리지만.. 운이 너무너무 좋았었습니다.

10개년 핵심 필기 건축기사 과년도 책으로 공부했고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4일 정도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5개년치만 문제만 보고도 답을 낼 수 있을정도로 반복했습니다

5회독 정도 했던거 같네요

다른분들에 비해 시간도, 베이스도 없던 상태라서 단어 하나하나 이해하며 공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랑 답을 아예 다 외웠고 마지막 5회차쯤에는 과목에 관계없이 앞단어만 보고도

답을 맞출 정도로 외웠던거 같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외웠던 문제들 위주로 답안까지 거의 그대로 나와준 덕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는 앞서 합격했던 필기를 속된말로 야매로 통과한 상태라 사실상 백지부터 공부하는 상태나 다름 없었습니다.

용어 자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고 가자는 마음으로 인강을 신청했고

안광호, 백종엽, 이병억 교수님들께서 강의하시는 건축기사실기 정규이론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은

10시 ~ 17시까지 인강, 21시부터 공부했던 부분까지 오답 및, 인강 노트정리하고 취침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1주차 월요일 ~ 2주차 수요일> 건축시공

건축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용어가 시공파트에서 자주 사용되고 설명까지 세세히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이었고 실제로 건축 용어에 익숙해져

다른 과목 공부하는데 매우 수월했기에 시공 파트를 먼저 공부하는게 맞았습니다.

<2주차 목요일 ~ 3주차 일요일> 구조와 적산, 품질관리 

공부 시간은 시공때와 동일 했습니다.

다만 다른점은 모두 공식이 주가 되는 문제들이며, 이해를 요구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진도가 정말 조금 나가더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파트로 넘어가지 않고 여러번 반복했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해를 못했으면

그냥 공식을 외웠습니다

구조는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각 알파벳이나 부호가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인강을 들으며

익숙해질 때까지 하나하나 다 한글로 옆에 써두었습니다. <Mpa은 메가파스칼, N/mm^2와 동일>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원래 이해했고 외웠던 공식을 사용하는 문제들에서갑자기 10^3이 곱해진다거나 나뉘어지는 등의

변수가 왜 나왔는지까지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단위도 사실상 공식에 생략되어 있을뿐 숫자와 동일하게 계산하는 것이라는걸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숫자 정답을 도출해낸 후 숫자 위에 단위만 간단히 곱하고 나누어주면 끝나니까요

적산은.. 사실 실측시 나오는 양을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해도 쉬웠고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대부분이 간단한 사칙연산을 수없이 반복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설명할 것이 크게 없네요..

실측 범위까지 하는것인지, 중심선까지만 계산하는 것인지 같은 특수하게 암기해야하는 사항이 있었고

그런부분만 착실히 숙지한다면 어렵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신기한 것이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데 쉽게 생각하면 쉬운 과목이었습니다.

< 4주차 월요일 ~ 시험일 > 기출문제 회독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12개년 3회독 후 이전 회차 문제와 모의고사 2회독 정도 했습니다.

1회독때는 평균 30점대가 나왔고 틀린 문제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구조, 적산, 품질관리 문제들은 정답 확인 후 간단히 읽고

오답노트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며 시공파트만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이후 2회독, 3회독을 거치며 시공 외 과목들까지 오답노트 정리후 암기하는 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마 2회독은 80점대, 3회독은 90점대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준비하는데 핵심은 애매하고 흐릿하게 아는 것들까지 명확히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명확히 알기에 시험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긴장을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어 실수하지 않았고

시공 신출 문제들을 찬찬히 훑어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고 타당한 정답을 적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에게 제 수기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기를 바라며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