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회 건축기사 실기를 합격하면서 자격증 취득을 했습니다. 이로써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합격수기와 저의 건축기사 필기/실기의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필기 - 우선, 저는 건축학과를 나와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조금 있었는데.. 재미있게 공부했던 설비 빼고는 다 관심이 별로 없어서 거의 노 베이스였습니다!

<공부기간>은 한 달 넘게 이상한 공부법으로 헤매다가 일주일 동안 거의 밤새우다시피 빡세게 공부해서 총 87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휴학 중이라서 온전히 자격증에만 매달릴 수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장소>는 초반에는 장소 가릴 것 없이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냥 기출문제 CBT 맞추다는 앱으로 계속 기출문제를 돌렸습니다. 그러다가 오답이랑 개념 공부를 하나도 안 하니까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고 머리에도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이라 비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하여 일주일 남은 기간부터 스터디 카페 100시간 등록하고 거의 잠자는 7시간 빼고는 스터디 카페에서 밥 먹고 공부만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하라 하면 절대 못해요...::)

<필기 과목>은 계획, 설비, 법률, 구조, 시공 총 다섯 과목이 있습니다. 과락 없이 총 60점을 넘기는 것을 주로 공부 목표로 두시는데, 저는 공부 가성비? 이런 거 안 따지고 그냥 맘 편하게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만약에 떨어졌을 때 다시 쳐야 한다는 게 더 최악이라...ㄷㄷ)
<필기시험공부 자료>는 - 더 바이블 건축기사 필기 문제집 - 을 풀었습니다. 시공이랑 법규는 제가 공부하기에 문제 수랑 설명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합격하자 건축기사' 랑 기사 치트키 카페에서 많은 자료집들과 요약집을 받아서 보충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방법>은 2025년 이후 신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고 해도 기출문제 공부를 통해 60점까지는 맞출 수 있도록 내주는 느낌이라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개념을 읽고 이해하고 기출을 풀면서 적용시키는 공부 방법을 하다가 개념 공부를 했는데도 기출을 계속 틀리기도 하고 다음날 되면 까먹는 게 너무 아깝고 공부 의욕도 안 생기더라고요..!
1. 기출문제 적어도 10개년은 풀기 + 오답노트와 복습은 필수! 그래서 비효율적이더라도 일단 문제부터 풀어보았어요. 2024년부터 2015년까지 총 9개년을 보았는데 처음 3-4개년 까지는 당연히 아는 게 없으니 계속 틀리고 틀린문제 해설을 보면서 이해하고, 그 다음날은 틀렸던 문제 개념과 계산 공식들!을 무조건 외워주었어요. 아니면 응용이 조금이라도 되었을 때 또 틀리게 돼서 공부가 안되더라구요ㅜㅜ

2. 구조, 설비 공식들 완벽하게 외우기 + 빈출문제는 개념을 자세히 공부
이렇게 3-4개년 정도 풀다보면 어느정도 기본 개념이 쌓여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때부터 문제 푸는 게 조금은 재미있어져요! 그래서 마지막 3-4일 동안은 속도가 붙어서 기출문제를 2-3개년씩 풀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문제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나서 부족했던 개념들과 구조공식을 외우다보면 어떻게 적용시켜야하는지가 얼추 보여서 처음부터 개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이해도 잘되고, 이해가 잘되니까 재미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구조계산 문제가 어려워서 문제랑 답을 외워버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구조는 실기 때도 이어지는 과목이라 공부범위가 겹치기도 하고, 실기 때 공부량이 많을 뿐만아니라 서술형이라 깊게 공부해야해서 무조건 필기 때 구조는 끝내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당.
++그리고 실기강의에서도 필기 때 나온 내용이랑 겹치는 부분은 가볍게 설명해주셔서 따로 공부하시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3. 시험치기 전 기출복원 문제 보기!!! 그리고 마지막 날에 앞에 사람들이 동회차 때 나온 기출복원 문제들을 봐주고 들어가는 걸 꼭 추천드려요! 저는 시험치기 전에 봤던 문제가 4~5문제는 똑같이 나왔거든요!! 완전 강추!!
- 실기 - 실기는 필기와 달리 서술형이라서 범위는 넓고 내용은 깊게 공부해야해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개념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기간>은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딱 일주일을 쉬고 난 뒤 다시 스터디카페를 등록하여 한 달하고 일주일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평일과 주말 나누는 것 없이 하루 공부량을 딱 정해두고 목표한 것을 끝낼 때까지 계속 공부했습니다. <공부장소>는 스터디카페에서 똑같이 했고, 저는 공부분위기가 중요해서 넓고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에서 했습니다!
<실기과목>은 공정, 적산, 구조, 시공이 있습니다. 문제 출제율이 시공이 많고 공정, 적산, 구조는 적은 편입니다. 이번 2025년도 1회차 시험에서 신출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 기본 개념을 위주로 하거나 지진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시험공부하기 전에 신출 유형에 대해서 먼저 파악하고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기 공부 자료>는 한솔아카데미의 건축기사 실기 정규 종합반 강의와 블랙박스, 그리고 더 패스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실기는 필기와 달리 깊게 공부해야 하기에 인터넷 요약본을 참고하지 않고 제가 스스로 안 외워지는 것과 어려운 문제, 빈출문제들을 모아서 직접 정리하며 외웠습니다!
 <실기 공부 방법>은 공정-적산-구조-시공 순서대로 공부하였습니다. 시공을 먼저 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공식 같은 경우는 다른 문제들에 응용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잘 안 까먹어지는데, 개념 같은 경우는 휘발성이 높더라고요. ᅮᅮ (물론 개인적인 생각..!) 그래서 공정, 적산, 구조를 먼저 끝낸 후에 시공을 공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공은 범위도 넓지만 문제가 시험문제 출제율이 가장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것 먼저 끝내놓고 시작해야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방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계산문제에 소홀해져서 까먹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기출문제 풀면서 조금씩 같이 봐주니까 안 까먹고 괜찮았어요!

1주차 - 공정표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강의를 보면서 공정 표를 마스터한 후 그 후에도 매일 한 두 개씩은 무조건 풀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더 짧게 끝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문제집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블랙박스 문제까지 모두 3회독은 하면서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조금 오래 공부했습니다! 2주차 - 적산 완벽하게 끝내기 적산은 구조와 아예 다른 느낌이고 부피 계산이나 밀도, 질량? 계산을 좀 할 줄 아시면 쉽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전 처음에 적산이 양도 많고 문제도 출제율이 너무 낮아서 이걸 해야 하나 싶었는데, 개념을 조금 공부하고 나니까 문제 유형이 거기서 거기고, 자주 나오는 파트도 정해져있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대신 자세히는 말고 이 정도면 응용문제는 못 풀더라도 기본문제는 풀 수 있겠다! 정도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시험 쳤던 회차에서는 적산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3주차 - 구조 뿌시기 구조는 필기와 내용이 겹쳐서 가뿐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공식 외우기는 필수~! 저는 메모장에다가 공식만 적어서 스터디 카페나 갈 때나 집 갈 때 외우면서 다녔습니다. 무작정 스터디 카페에서만 공부하면 집중력이 깨져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일상생활에서 조금 조금씩 외울 것들을 나눠서 외워주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것 같아요 ㅎㅎ
4주차 - 마지막 시공! 시공은 앞에 세 과목과 달리 엄청나게 광범위하고 문제 출제 유형도 신출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개념 공부를 하지 않고 (강의도 안 들음) 기출문제를 바로 풀면서 오답노트를 하며 외워주었습니다. 기출문제를 계속 풀면서 외워주다 보면 딱 자주 나오는 것들이 보일 거예요. 이때부터 자꾸 틀리는 문제와 문제만 봐도 답이 바로 생각나는 문제가 나눠질 때쯤부터 어려운 문제들만 집중 케어를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시공 공부가 제일 재미없었던 것 같아요ㅜㅜ 기출문제를 풀수록 새로운 문제만 나오는 느낌? 그래서 문제 풀 맛이 없어서.. ㅋㅋㅋ 그냥 안 외워지는 건 포기하고 이건 나올 것 같은데? 하는 문제만 외웠습니다 ㅎ
이렇게 공부해도 되나 싶으시겠지만 범위가 너무 넓은데 서술형이라 깊게 공부해야 하니까 딱 이건 외워야겠다는 걸 정하고 포기할 건 확실하게 포기하거나 키워드만 외우는 수준으로 기준을 정해두셔야 공부하기가 수월하실 거예요ㅜㅜ
5주차 - 기출 계속 돌리면서 오답노트와 복습!! 공부 후기를 많이 찾아보면 몇 회독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꼼꼼하게 보는 성격인지 아니면 암기력이 떨어져서 공부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지 필기도 2회독 진짜 간신히 했던 것 같아요ㅜㅜ
실기는 2024년부터 2013년까지 1회독도 못할 뻔할 정도로요! 그런데 정말 다행이었던 건 개념 공부를 튼실하게 해놔서 문제 푸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어요! 시험도 개념 위주로 나오기도 했고..
사람마다 공부 방식은 다르겠지만 저는 불안이 높은 사람이라 대충 보고 넘어가는 걸 잘 못하거든요ㅜㅜ 그래서 만약 저같은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마시고 자기 방식대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당^^
저같은 사람도 합격했으니까효효효ㅎ..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72점으로 합격하여 매우 기부니가 좋습니다. 그럼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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