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4년생이니깐.. 52세 수험생입니다.

2004년에 건축산업기사 취득후 20여년을 시공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감리로 전향을 하려했지만 감리특성상 고급으로는 취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취득하여 특급을 만들기 위해 2025년에 마음먹고 3가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시작하여 드디어 3회에 최종 합격하였네요.

사실 공부하는 내용에는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현장용어와 시험용어의 차이들이 조금 힘들긴 하더라구요.(아직 현장에서는 일본단어와 영어 단어들이 많습니다.)   나이가 있기에 계산 문제들이 많이 힘들고 외우는것들이 여러번 반복을 해야 외워지는것들에 인내라는 단어를 많이 떠올리게 했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것들은 이해가 되는데 정말 구조부분들의 모멘트부터.. 휨강도..등등.. 안광호 강사님 아니면 절대 이해할수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안광호 강사님 정말 대박입니다. 많이 쉽게 알아들을수 있어서 합격의 원동력이고 포기 안하고 끝까지 공부를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필기 공부는 약 2개월 정도 14년개년 기출문제 7번정도 본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1개년치 한번 지나치듯 읽고 체크하고 다시 반복 2번씩 해서  1년 3회보고 다음년도 3회 이런식으로 30일동안 1일에 1년씩 14개년 3회씩 풀었고 3회씩 풀고난후 4번째 반복하니 전체 문제의 60%정도는 머리속에 들어있더라구요.

그렇게 5회째는 70-80%  6회째는 80~90%  7회때는 모르는 문제가 전체에서 20문제정도 빼고 문제랑 답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필기는 합격을 했고.. 드뎌 문제의 실기...

약 2개월간 하루에 4-5시간씩 스터디 카페에가서 대학생 딸이랑 같이 공부를 시작하는데 역시 구조가 어려워서 안광호 강사님 강의를 듣시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한번에 안된다는거 아시죠?   양단힌지부터 용접기호 공식등등... 정말 안외워 졌습니다. 강의를 여러번 곱씹고 외우고 아마 똑같은 강의를  5번은 본거같습니다. 100%는 아니여도 7-80% 이해를 하기 위해 한달정도 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그렇게 시험을 보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아는데로 빠짐없이 쓰고 나왔는데도 불안하고 불합격이라는 불안감에 시간을 보낸후 드뎌 발표날 조심히 조회하였고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제가 생각하는 합격이라는 수험생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다.. 운이 좋았다 공부를 조금하고도 붙었다.. 이런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 이라는것이 맞는거 같네요.  술을 한잔해도 어제 봤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보고 잠자리에 드는 의무감도 있어야 하고 ,귀찮고 공부하기 싫어서 "내일하지뭐" 이러면서 미루게 되면 고배의 쓰디쓴잔에 가까워 지는게 아닐까 생각해 봄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지만 그것보다 자격증이 더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참 건축 기사 취득하신분들 기사합격에 만족하지 마시고 이왕 공부하신내용에 조금씩 살점 붙이면 콘크리트 기사. 안전기사. 더 나아가서는 시공기술사 안전기술사와  연관이 많이 있다는거 아실겁니다. 

안주 하지마시고 쇠뿔도 당긴김에 빼라는 속담이 있듯이 계속 달려가면 반드시 좋은날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내년에 안전기사 합격하게 되면 기사자격증은 마무리 하고 건축시공기술사 (한솔이죠)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 하시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가득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