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졸업한지 10년이 되었네요.

졸업전4학년 1학기때부터 봐왔으니 햇수로는 11년쯤 되는듯합니다.

필기만 4번합격하였고. 건축사 예비시험은 12년도에 붙었으니.

나름 어설픈 수험생활 10년 입니다.

역시 학원의 도움을 받아 단기간에 끝내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회사일과 병행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결혼후 이제는 붙어야한다는 압박감에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보다시피 몇번 떨어졌습니다. 이젠 더이상 안되겟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실기과정을 등록하고 들었습니다.

시공과목을 우선적으로듣기 시작했는데. 사실 시공과목을 듣는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 구조강의는 거의 듣지도 못했습니다. 3주쯤 남은시점부터 과년도 기출 10년간의 30회차를집중적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풀어보고 모르겟는 문제를 A4용지에 적어서 30회차분 실기문제를 일단 정리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좌절이 됩니다. 내가 아직도 이렇게 모르는 문제가 많구나...

그래도 붙어야한다는 당위가 있기에 게으른 내성을 이겨내고 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절실함이 있어야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가 될것으로 예상된 구조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출제빈도를 살펴 내가 외울수 있는(반쯤은 외우고 반쯤은 이해할수있는) 정도의 공식들을 우선적으로 추려봤습니다. 내용의 흐름이 있는 중요한 공식들, 교재의 앞쪽에 위치한것들 위주로 정리하고 매번 공부시작전 빈 A4용지에 외워서 적어보았던것 같습니다.

공정표작성도 과년도를 풀어보면 출제빈도와 주의사항의 감이 잡히게 되는것 같습니다. 더미가있을때 역진계산시 주의점이랄지, 저는 이번시험에서 공정표에서 역진계산시 CP의 값을 가져온다는것을 강의때 들은 생각이 불연듯 나서 그에맞춰 수정하고 맞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차근차근 과년도를 풀이하는 동영상을 듣고 하나씩 그려가는것을 잘 복기하여 작성 원칙들을 기억해놓는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보통 공정표에서 많이 갈리는듯하게 보입니다. 저도 항상60점 초근접의 점수로 떨어졌었는데 공정표를 맞추고 구조공식을 외운것이 주요합격 사항이었던것 같습니다. 나름 건축분야 일을 하는데 기사가 없어서 서러울때가 있었는데, 이제 기본사항인 기사를 취득하여 고급등급을 취득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좋은강의로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