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축공학과 학생으로서 건축에 대한 개념들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제 수기는 건축공학과 학생들이지만 건축기사시험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필기 준비 시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문제만 풀고 시험을 보자는 마인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계속밀리고 시간이 넉넉해져 모르는 개념들은 확실하게 강의로 넘어가자는 결심을 했고 기출 문제를 풀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선택적으로 교수님들의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강의를 보기에는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했고 기출문제와 선택적 개념강의 시청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블랙박스로 출제 비중이 높은 개념들을 다시한번 정리하며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선택적인 강의시청은 건축공학과 학생이라 알고 있는 개념들이 어느정도 있어서 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필기는 기출문제는 5개년을 5번정도 반복해서 풀었으며, 이해가 안가는 개념강의 시청과 블랙박스 개념 정리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와 블랙박스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기출문제를 답을 외울정도로 보시고 블랙박스로 정리하시면 충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기는 필기합격 발표 후, 4주 준비했습니다. 공정표부터 확실히 잡고 넘어가야한다는 수기글들을 보고 첫 1주는 공정관리강의를 들으며 매일매일 공정표를 그려보고 복습하며 공정표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했습니다. 나머지 3주 동안은 실기 기출문제 10개년을 5번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필기와 똑같이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공,적산,구조부분에서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 부분들에 대한 개념, 해설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공부분에 시간투자를 가장 많이했습니다. 시공 출제 비율이 60%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3주동안 주말에 1번정도 빼고는 8시간 이상씩을 기출문제와 출제비중이 높은 개념들 암기에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실기는 공정표와 적산에서 감점 시 합격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공에서 신유형이 항상 출제되고 구조에서도 이번에 처음보는 문제들이 여럿 출제되었습니다. 공정표와 적산은 출제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정표와 적산을 확실히 마스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시공과 구조에서 빈번하게 출제되었던 개념들도 틀리시면 안되구요 ㅎㅎ 

모두들 화이팅하셔서 건축기사 필기, 실기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