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합격해서 이 글을 쓸 수 있게되어 정말 기분이 좋네요. 모든 교수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혼자 공부를 하다가 전공자이면서도 공부를 아예 안했던; 탓에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한참을 헤매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헷갈렸던 부분이나 머리속에서 막 뒤죽박죽 있었던 부분들이 정리되서 오~! 이러면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구조! 공식이 엄청 많았는데 그냥 달달 외워서 정신없던게 아 왜 이런 공식이 나온거구나 설명듣고 깨달으면서 그때 정말 공부하는 기분도 들고 강의 듣길 잘했다고 생각 많이 했어요.

필기는 사실 컴퓨터로 바뀌면서 정말 난도가 내려간건지 어렵지는 않았는데 보기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특히 법규가 너무 헷갈려서 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도 높출반평 후인벽바..였나 기억나네요. 근데 그렇게 알려주신것 조차 너무 많아서 제 나름대로 공책에 일일이 정리하고 나서야 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외워지는거는 그냥 답을 아예 외웠습니다. 문제만 보면 답이 바로 이거, 할때까지 돌려서 풀었어요. 예를들면 이문제는 답이 병원, 도서관..이런식으로요.

실기는 정말 막막했는데요, 다른게 아니라 비슷한 답으로 나오는 문제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써도 답으로 되는지를 몰라서 그냥 되도록 책 그대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예 통째로 외우려고 굿노트에 스터디연습? 플래시 카드 형태로 문제와 답을 다 적어놓고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철근콘크리트 외우고 강구조 외우다보면 철콘 다 까먹어서 좀 힘들었지만 이것도 반복하다보니 결국 외워지더라고요.
마지막 2주는 한솔에서 나온 기출문제 스프링으로 된 작은책으로 된걸 팔길래 그걸로 공부했습니다. 정리가 잘되있고 시험당일 가지고 가기도 좋더라고요.

실기는 결과 나올때까지가 오래걸려서 전전긍긍하기가 싫어서 확실히 합격한 느낌가지고 나올 수 있게 준비를 많이 하고 간 편이었는데도 처음보는 문제 2개에 최근에 경향이 아니라 안나오겠지 하고 대충 본 문제들에, 왜 그랬는지 이해안가지만 알면서도 실수하고 틀려서 시험장에서 나오자마자 후회한 문제들까지 생겨서 합격날 까지 정말 불안에 떨면서 살았는데요, 꼭 한번 본 문제는 다 맞겠다 하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가세요. 문제가 쉽게 나오면 정말 좋겠지만 내 경우가 그럴거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1회 시험 복원문제 쉽길래 저도 방심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정표가 저를 살린것 같습니다. 꼭 연습 충분히 하고 가세요!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