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공학부였지만, 다른직업군으로 잠시 노선을 틀었다가 돌아오며 기사자격증을 공부하는 경우입니다.

필기는 한솔아카데미 건축기사 본교재 강의 및 블랙박스로 공부했습니다. 진짜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면 블랙박스만 달달 외워가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타율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제일 확실한 방법은 본교재 강의를 꼼꼼하게 수강하는 것 입니다. 이번 4회차 실기시험 합격률이 한 11퍼 정도 되나요. 과목별로 어느 부분에 집중해라 특정과목에 비중을 좀 덜 두어라 이런 말은 제가 드릴 위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 다 열심히 들어두셔야 이번 회차처럼 합격률 낮은 기회에 응시하더라도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기출문제 1회분을 풀어보고 문제의 출제유형과 답안 서술방식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문제가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출문제 1회분 처음에 풀어보고 생각보다 정확하게 쓸 수 있는 답이 별로 없어서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저는 채점도 안했습니다. 좋은 강의가 있다지만 학습자가 강의 내용을 제일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시험방식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본 후에 듣는 강의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본 이후에 강의를 들어본 제 경우에는 동영상 강의내용에 교수님들이 중요하다고 언급되는 내용을 들으며, 스스로 예상문제와 답안을 어느정도 생각해 볼 수 있던 것이 더 쉽게 학습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정해둔 동영상 강의 분량을 다 들으면 공책에 중요한 내용들을 따라서 써보며 정리했습니다.오답노트 느낌처럼 본교재에서 강의 후 기출문제를 바로 풀어보고 틀린 문제들에 대한 답만 적기도 하고, 잘 외워지지 않는 핵심 단어나 길게 서술되는 형태의 답들을 따라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보통 기출문제 회독이라고 표현하시던데, 기출문제 최근 10년치 1회독 마치고 실기시험 보러갔습니다. 회독 수가 많으면 좋긴 할텐데, 제 기준에서는 1회독 하니까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본교재의 문제들도 기출문제들과 기출 예상문제들이라 빠짐없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건축기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꼭 합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밥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