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딱 떨어지는 숫자인 경우 반올림이나 내림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 문제의 결과값이 0.175MPa인데 이것을 175kPa로 해도 정답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답을 180kPa로 한다면 오답이 됩니다.
0.175를 0.18로 반올림한 것이 옳다면 180kPa로 답안을 제시한 사람도 옳다는 논리가 되므로 맞지 않죠?
한국사회는 소수점 두자리로 표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거리를 cm라는 10^-2 체계의 centi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사회,,,쉽지 않고 굉장히 복잡한 구조체계를 가진 나라이며, 하나의 예를 들자면 키가 180이다라고 한다면 180cm로 알아채야하고, 신발사이즈가 270이다라고 한다면 270mm로 알아채야 하는데 이것을 혼동하면 바보가 되는 사회입니다.
반면 국제규격 SI는 거리를 mm라는 10^-3 체계의 milli를 사용하므로 소수세자리를 많이 표현하며, centi의 짝수체계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3의 홀수 배수체계는 계산 및 변환이 매우 유용한 체계입니다. 천원이라는 돈이 있을때 1000으로 표현하지 않고 1,000으로 하고, 백만원이라는 돈을 1000000으로 표현하면 인식이 어려우므로 이것을 1,000,000으로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유용하죠? ^^a
결국,,, 특정의 요구조건이 없는 경우 계산문제는 소수 두자리든 세자리든 상관없다는 의미가 되며 편리한 쪽으로 소수처리를 하셔도 수험생에게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힘을 한국식의 g, kg으로 나타내지 않고 국제규격의 N,kN으로 나타낸다는 것은 결국 한국사회도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구조분야는 이미 2005년부터 국제규격을 따르고 있음을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처짐각, 변형률, 철근비와 같은 특정의 공학지표들은 매우 작은 수치로 나타내는 값이며 대부분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무한의 소수점 아래의 숫자가 반복되는 지표들입니다.
이때 유효숫자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소수 5자리를 관용적인 기준으로 정합니다.
이 말은 소수 5자리보다 적은 4자리,3자리,2자리로 하면 오차가 굉장히 크게 발생하게 되고,
소수 5자리보다 많은 6자리, 7자리, 8자리 등으로 하게 되면 5자리의 값과 별 차이가 발생되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해당문제의 요구조건에서 소수점을 지정해주면 그대로 따르고, 지정해주지 않는다면 처짐각, 변형률, 철근비와 같은 지표는 소수5자리로 표현을 하고 나머지 지표들은 소수2자리든 3자리든 상관없다라고 결론지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