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길을 다니다 보면 다세대주택에서 1층은 필로티, 그 위의 상부 벽체가 1층 필로티 기둥이 일직선이 아니라 필로티 기둥에서 몇 m 정도 바깥으로 돌출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건축기사 실기에서 다세대주택의 전이보 설치 이유 중 하나가 ‘상부에서 내려오는 하중이 하부까지 연속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므로, 춤이 큰 전이보를 설치해 하중을 균등 분산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보이는 사례처럼 기둥선에서 몇 m씩 돌출된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하중 전달이 쉽지 않아 보이고 처짐도 우려되는데, 전이보를 설치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전이보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시공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거푸집·동바리, 철근 배근, 방수·단열 등에서 불리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세대주택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설계·시공하는 주된 이유(예: 면적 확보, 계획·법규상의 이점 등)가 무엇인지, 그리고 구조·시공 측면에서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