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과년도 5년치만 두어번 보고 합격했다 2주만 공부하고 합격했다 이런 합격수기를 보고 건축기사 시험을 너무 얕잡아봤다가 여러번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엔 저런글만 눈에 들어오는데 명색이 4년제 대학 전공학과 국가자격시험인데 비전공자인 저에겐 애초에 말이 안되는 얘기였죠.

필기는 어차피 시험 한달 전부터 과년도만 좀 보면 되겠지 착각을 하고 우선 기초가 없으니 한솔아카데미 실기 인강부터 신청하여 들었습니다.

한번 쫙 듣고 구조만 2번 정도 들은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비전공자라 시공은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고 구조는 기초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이해만 하는데도 시간이 참 오래걸렸습니다.

공정구조적산 안광호 교수님 덕 엄청봤습니다.

드디어 필기시험에 도전을 하였는데 과년도 7개년 한두번 정도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구조에서 과락. 

구조는 자력으로 풀지 못하면 답이나 문제를 외우는 방법으론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반력은 이해를 못하니 버리기로 하고 이해가 되는 공식 위주의 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

때마침 정리가 잘된 한솔 블랙박스 강의가 열리고 교재를 신청하여 강의도 보고 교재에 풀이법 잘 정리하여 틈날때마다 공부하였더니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는 애초에 강의를 들어놓은게 있긴 하지만 사정상 시험을 건너뛰거나 공백기간이 생기면 자꾸 까먹은 탓에 역시나 실기 블랙박스와 과년도 2011년도 문제부터 반복해서 보니 고득점은 아니지만 합격은 가능했습니다.

실기의 구조는 필기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않고 2011년인가부터 출제되어 출제유형이 많지않아 필기때 열심히 해놓으면 그리 힘들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구조와 적산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소흘했던 시공 때문에 한번 떨어졌네요. 

필기 2번, 실기 2번만에 합격하면서 배운점은 투자를 아끼면 합격까지의 시간이 길어진다입니다. 

사실 저는 이해도 못하고 밑도 끝도 없이 과년도에만 매달린 필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필기도 인강을 신청해서 공부했으면 합격의 길이 더 빨리 열리지 않았나 약간의 후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