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 15년차 직장인입니다. 약 14년 전에 실내건축산업기사를 취득하고 직장생활을 무사히(?) 하고 있던차에 좀 더 좋은 조건과 나은 환경의 회사로 이직을 목표로 하여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1년도 2회 필기와 실기시험에 응시했고, 노력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필기시험]

직장생활을 하며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퇴근 후 아이와 짧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잠들 시간이 되면 공부를 시작하여 가능한 매일 2~3시간씩 했습니다. 필기시험을 대비하여 약 2달 전인 3월 중순부터 한솔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시간관계상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많은 분들의 조언에 따라 건축시공과 구조를 우선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조의 경우 공식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별도의 노트에 공식을 메모하여 수시로 확인하고 암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필기시험이 5월 15일이었기 때문에 4월 30일까지는 시공과 구조과목의 이론에 대해 내용정리를 하였고, 5월 1일부터는 매일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도 인강을 듣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상황때문에 시공과 구조를 제외한 과목들을 과년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는 과목별 과락도 나오고 혹은 전체 평균이 60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다보니 예전에 나왔던 문제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어 점수가 조금씩 향상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60점을 넘은 이후로는 1~2 차례를 제외하고 합격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필기시험을 치뤘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실제로도 공식이 많아 헷갈리는 구조과목의 점수가 예상보다 잘 나와서 무난하게(?) 합격할거라 안심했으나 의외로 건축법규 시험난이도가 높게 나와 과락의 커트라인에 겨우 걸쳐서 힘겹게 필기시험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실기시험]

실기시험도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된다는 의견이 많아 무작정 과년도 기출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만 필기시험과 다르게 실기는 100% 주관식이기 때문에 기본 내용을 모르면 답을 전혀 작성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의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용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모든 용어를 머리로만 암기하기에는 내용이 방대하여 직접 손으로 써가며 나중에는 손이 감각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반복했습니다.

필기때처럼 시험일 기준 2주전부터는 기출문제만 반복하여 풀었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때마다 한솔 블랙박스 인강을 통해 바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조과목에 대해서는 타사 강의도 들어봤으나 한솔의 안광호 교수님은 넘사벽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때부터 교수님의 강의는 건축에 대한 용어가 너무나도 생소했던 제가 들어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첫날 책 폈다가 모멘트 단어보고 바로 덮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공부해 본 결과 최소 10개년 이상의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많이 푸는 것이 좋지만 시공과 구조는 단순히 기출문제만 푸는 것이 아닌 기본 이론정리를 먼저 하는 것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ip.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일까지 주어지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필기시험공부를 할 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건축시공과 구조 과목은 ★인강을 통해 이론에 대한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실기시험을 대비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좌측 : 건축시공 용어정리  우측 : 건축구조 공식정리  (한솔 블랙박스 내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