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축공학과를 다니고 있고 4학년 과정에서 준비했습니다.

다른 글을 보니 아무래도 비전공자분들 위주로 준비법을 많이 찾으시는듯 합니다.

(전공자의 경우에는 선배들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도움이될까 싶어 전공자용으로 준비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될만한 수기를 작성합니다.

요약하자면

1. 필기는 기출문제 위주로 빠르게 풀면서 익히는게 좋다.

2. 실기 준비할때 외운거 확인하는 과정을 컴퓨터로 타이핑하여 시간 단축을 하자.(스타일기능 활용)

3. 실기 구조 적산은 모르는 부분 생길때 강의를 보자

입니다.

긴글을 잘 안읽다보니 이것만 읽고가셔도 좋습니다.

필기

준비기간 : 여유있는 3주 (하루 4~6시간? 정도)

제 주위에는 타이트하게 2주정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시험준비만 전념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타이트하게 해야해서 저는 강의는 거의 보지 않고 3주정도로 준비했습니다.

회독범위 : 7년치 기출문제 

문제은행식 시험의 경우에는 다 비슷하겠지만 먼저 기출분석을 하는것이 시간단축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가능한 개념서를 보지않고 바로 기출분석을 하고 점점 자주나오는 유형을 몸으로 익히는것이 좋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듯한 불안한 느낌이 든다면 간단한 개념정도는 익히고(1주이내로...) 최대한 빠르게 문제풀이로 넘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구조의 경우에는 타 과목과 다르게 공식을 모르면 접근이 불가하므로 자주 나오는 문제유형위주로 하나씩 공식을 암기하다보면 조금씩 점수가 올라서 할만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구조보단 적지만 설비 파트에서도 자주나오는 공식이 몇개 있습니다. 그것도 미리 외우고 푸시면 좋습니다.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구조파트 공식 암기 - 나머지 정도로 순서를 나눕니다.

필기는 실기에 비해 과목별 공부 순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 파트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알다가도 모르는 법들...

실기

준비기간 : 한달( 하루 12시간 정도), 기존 준비기간 2주

사실 필기준비가 쉬웠던 느낌이라 비슷하겠지 뭐 이러다가 50점대로 떨어지고 불안해서 한달정도로 준비했습니다.

회독범위 : 11년~21년 1회까지 거의 10개년치, 기존 준비범위 16년도까지

한번 떨어질때 16년도까지 봤던터라 어느정도 쉽게 준비한건 있습니다만 나머지는 거의 새롭게 준비하는 느낌이었네요.

필기와 비슷하게 기출을 우선으로 하되, 한솔 교재를 참고하여 하이라이트 된것 위주로 예상문제를 만들어서 추가적으로 외우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필기에서는 영상강의를 거의 안봤었다면, 실기에서는 구조, 적산파트에서 강의를 참고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르는것이 어딘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준비하시는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사실 필기때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객관식과 서술형답안의 난이도 차이는 상당하죠. 그걸 감안하고 들어가셔야하고

1년에 3번 10개년이면 총 30개정도의 시험을 치고 외워야합니다.

초반에는 모르는게 더많기때문에 모의시험을 치는 진도가 느리므로 저 같은 경우에는 2주는 외우는거 위주로 시험은 느리게 치고, 남은 2주는 시험위주로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회차로 나누자면 처음 2주는 10회분(하루에 1~2회) 남은 2주는 20회분(하루에 2~3회) 정도의 비중이 됩니다.

한번 떨어지면서 느낀건 모의시험을 계속 치면서 시험을 치는것도 상당한 체력과 시간을 소모하는데, 공부하면서 외운 서술형 문장을 쓰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모의시험 칠때는 실제로 작성해서 실전감각을 키웠지만 문구를 암기하고 확인할때는 저는 컴퓨터 아래한글 프로그램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한글의 F6(스타일) 기능을 이용하여 

문제와 답안의 스타일을 다르게 매겨서 작성한뒤 문제만 보고 테스트해보고 싶을때는 답안의 스타일을 흰색으로 바꾸면 문제만 보이게 되어서 관리하기 편리합니다.

스타일 기능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문제만 복사 붙여넣기하여 별도로 문제만 적혀있는문서를 만드셔도 좋습니다.

과목별 공부했던 순서는

공정표 - 구조 암기 - 나머지로 진행했습니다.

공정표는 푸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면 잘 까먹지 않고, 또 시간을 너무 잡아먹기에 굳이 매 회차시마다 푸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가져가주셔야 하는 점수입니다. 10점으로 보통 출제되니 사실상 이거틀리면 합격과는 좀 멀어집니다.

시험치기 전 일반적인 공정표, 단축하는 공정표 두가지로 나누어서 복습하여 푸시면 좋을듯합니다.

구조는 필기때의 공식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비교적 오래걸리진 않습니다.

문제를 푸시면서 새로운 유형을 처음 2주동안 습득해 나가시다보면 점점 푸실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풀이과정을 쓰는 연습이 되게 중요합니다.... 단위도 까먹으면 안되구요.

시공 파트는 양이 겁나 많기 때문에 컴퓨터로 쓰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암기 - 확인 - 습득 과정에서 저는 확인 과정에 컴퓨터를 사용하고 암기과정에서는 손으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정확하게 외웠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손으로 쓰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이걸 단축시킨다고 보면 됩니다.

적산은 자신있는 몇개만 외우고 나머지는 버리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시공, 구조에서 자신있게 외워서 적산은 버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과감하게 스킵했습니다.

(막상 시험칠때는 버린게 딱 나와서 시험장에서는 후회 엄청 했습니다....)

4학년 분들 이래저래 취업하기 힘들고 취업문도 좁아서 여러가지 하고 계신줄로 압니다.

이런 공부법이 개인에게 잘맞는다면 시간 단축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